영산강 3단계 개발사업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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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림수산부는 1인당 쌀 소비량은 줄고 있으나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쌀 가공 식품개발 확대로 소비가 대폭 늘어난데 반해 신품종 재배축소와 일반미 재배 확대로 쌀 생산은 늘지 않아 85년 이후 쌀 자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근환 농림수산부장관은 2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생산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해 매년 정부양곡 재고가 50여만 섬씌 줄고 있다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품종재배 장려와 영농기술개발로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 쌀 자급을 이루겠다고 보고했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5월 영산강 3단계 개발사업을 착공하고 ▲전북 새만금지구 간척사업의 실시설계착수 ▲농지 구입 자금 융자 업무전담의 농지금고 설립 ▲쇠고기 수입에 따른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격안정대설정 ▲농수축협조합장의 선거제실시 ▲곡가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밖에 가톨릭농민회 등 재야단체를 포함, 광범위하게 농어민의 의견을 들어 농정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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