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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대 여성,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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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동부경찰서]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박모(2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실종 당시 상의는 모두 벗겨지고 하의만 착용하고 있었다. 육안으로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의 높은 파도에 의해 착용한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있다”며 “현재로써는 어떤 단정을 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54분쯤 제주시 탑동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끝으로 행적이 묘연해졌다. 박씨의 가족 등에 따르면 박씨는 실종 당일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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