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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News]얼마나 추우면 수염에 고드름이 꽁꽁... 미국 동부 혹한·폭설

중앙일보

입력

 4 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지나는 한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4 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지나는 한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뉴잉글랜드지역의 보스턴과 해안 지역에는 30~4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뉴욕과 뉴저지주에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으며, 뉴욕주와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선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주 동부와 로드아일랜드주 등에서는 시간당 3인치(7.6㎝) 이상의 눈이 쌓였다.

4 일 애리조나 주 애틀랜틱 시티의 한 시민.[AP=연합뉴스]

4 일 애리조나 주 애틀랜틱 시티의 한 시민.[AP=연합뉴스]

보스턴 소방관. [EPA=연합뉴스]

보스턴 소방관. [EPA=연합뉴스]

4 일 뉴욕 브루클린 시내의 한 시민. [AFP=연합뉴스]

4 일 뉴욕 브루클린 시내의 한 시민. [AFP=연합뉴스]

미 국립기상청은 동부 해안 지역에 최대 시속 113㎞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으며, 폭설에 이어 5일부터는 기온도 급격히 떨어진다. 앞서 남동부의 플로리다 주도 탤러해시에도 29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이에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편 정보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는 미전역에서 4천800여 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차와 페리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미국 뉴욕 맨하탄 배터리 파크에서 울타리를 뛰어 넘고 있는 다람쥐 모습. [EPA=연합뉴스]

4일 미국 뉴욕 맨하탄 배터리 파크에서 울타리를 뛰어 넘고 있는 다람쥐 모습. [EPA=연합뉴스]

4일 미국 뉴욕 시내를 걷고 있는 불독. [로이터=연합뉴스]

4일 미국 뉴욕 시내를 걷고 있는 불독.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뉴저지, 보스턴 등의 상당수 일선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 연방정부 나주 정부 기관, 일반 기업들 등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아예 재택근무에 들어간 곳이 많다. 미 북동부 지역에서만 6만5천 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면서 정전 피해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높은 파고로 해안가 지역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2명의 노숙자가 사망한 것을 비롯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미전역에서겨울 폭풍으로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4 일 미국 뉴욕 황소동상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 일 미국 뉴욕 황소동상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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