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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에세이] 님이 오셨나 보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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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06면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김춘수 시인의 서풍부(西風賦) 중에서

강주홍(45.대학강사.경북 김천시)

◆ '느낌'이 있는 사진을 기다립니다. 채택된 분께는 원고료를, 월간 최우수작 한 편엔 ㈜ LG상사.Canon에서 디카 IXUS55를 드립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주소.전화번호를 꼭 써주십시오. 보내실 e-메일 주소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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