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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트럼프보다 멜라니아가 더 좋아”

중앙일보

입력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지난해 11월 27일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지난해 11월 27일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멜라니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접근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지난 1년간 크게 상승한 현상에 주목했다. 지난달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54%의 호감을 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56% 국민의 비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트럼프보다 멜라니아가 호감을 얻게 된 이유로 트럼프와 다른 행동 방식을 멜라니아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니퍼 골백 메릴랜드 주립대 교수는 “트럼프가 트위터 대통령이라면 멜라니아는 인스타그램 퍼스트레이디”라며 “멜라니아는 과거 자신의 모델 활동 이력을 활용해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잘 통제한다”고 평가했다.

멜라니아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개인 일상을 자주 드러냈지만, 현재는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공식 행사 모습만 보이고 있다. 여러 사회활동을 주도하던 기존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활동을 자제하는 모습도 멜라니아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라고 WP는 지적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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