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북한 일·조 협회도|KAL기 테러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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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일본의 유일한 친 북한민간 우호단체인 일조협회는 최근 전국상임이사회를 열고 「KAL기 사건은 북한의 공권력에 의한 범행」이라는 협회의 공식견해를 정리, 12일 유관기관과 산하 전국지부에 통지했다.
일조협회는 통지문에서 유고슬라비아와 헝가리당국에 의해 KAL기 사건 용의자 김현희·김승일의 행적일부가 확인된 점등으로 미루어 이 사건은 북한의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북한의 현 지도부에는 테러체질이 있으며 랭군사건은 그같은 체질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일조협회는 학자와 지식인 등으로 구성돼있는 대북 민간교류단체로 지금까지는 늘 북한주장에 동조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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