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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입은 승무원?…“항공사 고급 서비스”라며 또 제작한 ‘비키니 달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을 등장시킨 2018년 달력을 공개했다. ‘성(性)상품화 전략’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자 이 항공사는 “항공사의 고급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2018 비키니 달력’을 선보인 이 항공사는 “달력 속 비키니 차림 여성들이 승무원이 아닌 전문 모델들”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2018년 비키니 달력’의 주제는 ‘기내 캣워크’다. 모델들은 기내를 패션쇼 무대로 활용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모델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비행기 안과 밖에서 조종사나 항공 교통 관제사, 승무원 등을 연기했다. ‘제2의 미란다 커’로 불리는 유명 미국인 모델 셀린 패러크, 베트남의 슈퍼모델 응우옌 민 투 등이 모델로 나섰다.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이에 대해 비엣젯항공사 관계자는 SCMP에 “세계 각국의 톱 모델을 불러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응우옌 티 프엉 타오(46ㆍ여)는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동남아에서 자수성가한 유일한 여성 억만장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포브스는 타오의 순 자산이 12억 달러(1조2888억원)로, 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 56명 중 4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타오는 2011년 운항의 시작한 비엣젯항공의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의 첫 민간 항공사로 국영 베트남항공와 동급이다.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이 항공사는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 첫 민간 항공사로 2012∼2014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이고,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을 내세운 광고사진으로 이목을 끌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50% 가량 뛰어 넘은 바 있다.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사진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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