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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점수화 대학 늘었다|전국 115개 대 입시요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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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제2외국어 필수 선택 지정과 면접 점수화 대학이 올해보다 늘어난다.
올해의 서울대 등에 이어 경북대·부산대·전남대·교창대·조선대 등 6개 대가 새로 늘어 모두 13개 대학이 계열·학과별로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했다.
충북대·외국어대·감신대 등 3개 대는 계열·학과별로 제2외국어 과목에 가산점을 준다.
서울대 사범대를 비롯, 11개 대는 면접을 점수화, 전형에 반영한다.
99개 대학이 내신성적을 전형 총점의 30%씩 반영한다.
문교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 1백15개 대학별 89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선택교과 지정=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한 대학은 올해 서울대 등 12개 대에서 경북대·부산대·전남대·조선대·가톨릭대·돈원대 등 6개 대가 새로 추가되고 제주대·서울시립대·한체대·서울신대·포정공대 등 5개 대는 지정을 폐지해 모두 13개 대가 됐다.
고대는 사범대 인문계열 등 7개 학과를 늘렸고 전북대는 사범대 및 인문대만 적용키로 했다.
조선대(상경·산업대) 등 7개 대학은 실업을 필수선택으로 한다.
◇면접 점수화=서울대 사범대 전체학과가 올해처럼 면접고사 성적을 총점의 2%를 반영하는 등 11개 대가 2∼10.4%까지 면접성적을 반영하며 나머지 93개 대는 합격·불합격의 판정 자료로만 활용한다.
면접고사 점수화는 올해 8개 대에서 한신대가 빠지고 목원대·삼육·.인제대·한국관광대가 추가돼 11개 대로 늘었다.
◇과목별 가중치=7개 대 61개 학과가 취득점수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준다. 새로 가중치제를 채택한 충북대는 인문대와 약학과에 제2외국어, 자연대는 수학을, 외국어대는 독일어·불어·중국어·일본어·서반아어 전공 12개 학과에 전공 외국어를 가중치 과목으로 정했다.
◇성적반영 비율=서울대(일반계)를 비롯, 91개 대학이 내신성적을 30% 반영하고, 충남대 등 11개 대는 30.1∼35%, 강원대·수창대가 40%를 반영한다.
서울대 예·체능계 중 음대 작곡과 이론전공은 성적반영비율을 조정, 학력고사 50%·내신 30%·실기 20%로 사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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