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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확정 받은 날 홍준표 대표가 인상 쓴 까닭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오마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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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대법원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자신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과 관련, “누명을 벗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 8개월 동안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휘말려 폐목강심(閉目降心.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의 세월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에 의한 증거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이름이 나오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홍 대표를 비난했던 류 최고위원은 당 위신 훼손이란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회부됐다.

[사진 오마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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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홍 대표는 “그건 질문 안 받겠다. 됐다”고 말했다. 거듭 질문이 나오자 “질문 거리가 돼야 답변을 하지”라고 했다.

[사진 오마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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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장제원 자유한국당의원은 “이 좋은 날 왜 그런 질문을 하노”라고 웃으며 말했다. 퇴장 하던 홍 대표는 가던 길을 멈추고 “못됐어”라고 질문을 한 기자를 향해 핀잔을 줬다. 장 의원은 “이 좋은 날 그런 질문 하면 되나”라고 거듭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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