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광교 화재, 인명피해 안타까워…대책마련에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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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 연합뉴스]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교 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남 지사는 이날 광교 화재 현장을 찾아 “제천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광교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까지 생겨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안타까움을 전하며 “경기도 재난본부의 빠른 대응으로 10개 관서의 138명 소방관이 출동해 약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안타깝게도 15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장에 계셨던 모든 소방공무원분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부상을 입으신 건설노동자분들과 소방공무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겨울철 화재, 재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지만, 목욕탕, 요양원 등 다중시설 중에는 여전히 ‘설마’하는 마음으로 예방에 소홀한 곳이 있을 것”이라며 “내일 대책회의를 통해 실질적 점검과 보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45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분석 중이다. 다만 소방당국은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서 근로자들이 용접·용단 작업 중이었던 점을 고려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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