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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드론 5년간 3700대 구입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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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향후 5년간 드론 3700여 대(3500억원 규모)를 구입하고, 드론 전용 하늘길과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여러 곳에 조성한다. 또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통해 드론 상용화도 촉진한다.

정부, 전용 하늘길·비행장도 조성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22일 발표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향후 10년간 드론 사업을 이끌 밑그림이다.

기본계획은 현재 704억원 규모인 국내 드론 시장 규모를 4조4000억원으로 키우고, 드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과 사업용 드론 5만3000여 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첨단항공과장은 “세계 드론 시장은 아직 초기여서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에 중장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드론의 등록·이력관리부터 원격 자율·군집 비행까지 지원해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한국형 K-드론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거리 드론 비행 수요에 대응해 전용 하늘길도 마련한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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