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강도 담배값 수금차 습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수표·현금등 1천2백만원 털어 달아나
【울산=허상천기자】29일 오후4시쯤 경남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 앞 도로에서 3O대 청종기 변로.
1192호 트럭(운전사 박동인·54)을 세운 뒤 차에타고 있던 전매공사직원 박경주씨(52)를 도끼로 위협, 담뱃값으로 수금한돈 1천2백34만여원을 털어 달아났다.
박씨에 따르면 범인들이 트럭으로 길을 가로막아 비켜줄것을 요구하자 도끼와칼을 꺼내 전매공사 차량유리를 깨고 도끼 뒷부분으로 박씨의 양팔을 내려친 뒤 차안 서류함 속에 들어있던 수표 3백만원어치와 현금 9백3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것.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부산 8거1839호 봉고트럭은 3시간 뒤인 오후7시쯤 현장에서 9㎞쯤 떨어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반정 목장입구에서 발견됐으며 이차는 최명조씨(39·부산괴정동 1082) 소유로 지난달 12일 집앞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