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발표된 칠레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우파 야당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의 후보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오른쪽)이 여당인 중도좌파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의 알레한드로 기예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피녜라는 재산이 27억 달러(약 2조9000억원)에 이르는 ‘칠레의 트럼프’다. 20년간의 칠레 중도좌파 시대를 끝내고 2010~2014년 대통령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 ‘경제회복과 정권 심판론’을 내걸어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가 부인 세실리아 모렐과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