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에 한국인 400여 명 고립 “인명피해 없어”

[사진 SNS]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고립됐다.

 18일 외교부는 깔리보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이섬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지난 16일 11시부터 17 오후 2시까지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됐고, 오늘 오전 6시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깔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으나, 항구에서 공항까지 육로가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세부분관은 현지 영사협력원과 한인회 등과 협력해 선박 및 항공편 운항 정보를 안내하는 등 관광객이 무사히 귀국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