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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삼성 고시’에서 상식 시험 제외…시험시간도 140분에서 115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월 22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2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내년부터 신입사원 공채 시험에서 ‘상식’ 과목을 빼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자체 채용 사이트(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 공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구성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4월 17일 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를 비롯해 미국 뉴욕, LA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전 대구지역 고사장이 마련된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이 학교를 빠져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 4월 17일 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를 비롯해 미국 뉴욕, LA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전 대구지역 고사장이 마련된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이 학교를 빠져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이에 따라 이른바 ‘삼성 고시’로 불리는 GSAT는 기존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과목에서 상식을 뺀 4과목으로 줄어든다. 25분 동안 50문항을 풀던 상식 시험이 빠지면서 전체 시험 시간도 140분(160문항)에서 115분(110문항)으로 바뀐다.

 이는 암기 위주의 상식 과목이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이공계 전공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시험준비 부담이 크다는 호소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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