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文 대통령 ‘유타오 외교’, 오바마 美 전 대통령 ‘분짜 외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Anthony Bourdain 트위터]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Anthony Bourdain 트위터]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숙소인 조어대(釣魚臺ㆍ댜오위타이) 인근 서민 식당에서 조찬을 하며 베이징 시민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식사 전문점 ‘용허셴장(永和鮮漿)’에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유탸오(油條)와 더우장(豆醬)을 주문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중국식 두유 격인 더우장에 찍어서 먹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더우장(중국식 두유)에 적셔서 먹는 것으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더우장(중국식 두유)에 적셔서 먹는 것으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5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수도 하노이의 서민 식당을 찾아 이른바 ‘분짜 외교’로 화제를 모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식당 '분짜 흐엉 리엔'을 찾아 CNN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앤서니 보데인 셰프와 함께 분짜를 먹었다. 젓가락을 든 오바마 모습에 베트남 국민들이 호응을 하며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사진 Anthony Bourdain 트위터]

[사진 Anthony Bourdain 트위터]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