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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한보따리 안은 북한 응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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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한보따리씩 선물을 안고 돌아가게 됐다. 각계에서 기념품이 답지했기 때문이다.

대구시청에서 파견한 북측 연락관은 31일 "선물은 대구지역 의류업체에서 제공한 속옷과 티셔츠 등을 포함, 선글라스.시계 등 20여종에 분량은 5t 트럭 한대 분에 해당한다.

트럭에 싣고 1일 출발하는 북한 선수단을 뒤따라 김해공항까지 간 뒤 평양행 항공기에 옮겨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기념 티셔츠도 처음으로 북한에 가게 됐다. 티셔츠 제조업체인 동국상사가 북한 응원단에 3백10벌, 트윈 인터내셔널이 선수단에 2백50벌을 기증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응원단보다 훨씬 적은 7종류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돋보기와 한방 베개.방석이 눈에 띄는 품목이었다. 응원단보다 선물이 적은 것은 각국 선수단에 고루 선물을 나눠줬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1일 오전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오전 11시, 응원단은 오후 5시 고려항공편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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