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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 고객 예탁금|백38억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장일 상호신용금고 예탁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 3과장 이명재 부장검사는 15일 유용액수가 1백38억원임을 밝혀내고 장일 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 김봉엽(43)·영업부대리 임판열(32·대표 김씨의 처남)·영업계장 조성복(30)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84년12월부터 고객들에게 법정이자인 12·5∼13%보다 1%쯤 더 많이 주는 편법으로 예탁금을 회사에 입금시키지 않고 임야 등 부동산 17건 구입에 29억원, 자본금증자에23억원, 대표 김씨의 개인판공비에 월1천만원썩 유용하는 등 모두 1백38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관계장부를 모두 소각한데다 유용액수중 상당부분의 소비처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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