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공화)·「겝하트」(민주)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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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데모인(미아이오와주)AP=연합】금년도 미대통령선거의 대세를 가름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지방당대회)에서 공화당의 「봅·돌」상원원내총무가 승리했고 민주당에서는 초반 개표결과 「리처드·켑하트」하원의원(미주리주)이 선두주자로 나섰다.
「돌」원내총무는 8일 밤 아이오와주 공화당 투표구가운데 88%의 투표가 완료된 현재 38%의 득표를 얻어 25%를 획득한 「로버트슨」TV전도사와 18%에 그친 「부시」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
개표가 다소 늦어 44%의 투표구 개표가 진행중인 민주당의 경우 「켑하트」의원이 28%득표율로 단연 선두에 나섰으며 「폴·사이먼」상원의원(일리노이주)이 24%, 「마이클·듀카키스」매사추세츠주 지사21% 순이다.
미 곡창지대 중심부에 위치한 아이오와주는 인구 3백만명으로 전당대회에 내보내는 대의원수는 극히 적지만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어느 후보가 유권자에게 인기 있는지를 가름할 첫 번째 중대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공화당 코커스 개표결과 2위를 차지한 「로버트슨」전도사는 다크호스로 부상했으며 반면「부시」부통령은 3위로 전락, 초반에서 의외의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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