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신종 간염 "공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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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해·북경 로이터·UPI=연합】중공동부 상해시와 서부 신강 자치구에서 간염이 크게 번져 신강 지역에서는 지난해 가을이래 수백명이 사망하고, 상해에서는 약4만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이곳 주민들과 서방외교관들이 5일 말했다.
중공보건당국은 이번 간염이 기존의 A형이나 B형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어서 치료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 중공시민과 외국인들은 공포에 사로잡혀있다.
상해시에서 이처럼 간염이 창궐하고 있는 것은 최근 약2만명의 주민이 오염된 연안 수역에서 잡은 조개를 먹은 후 집단 식중독에 걸린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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