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확률, 18.3%로 최하위…최고는?

중앙일보

입력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모스크바 AP=연합뉴스]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모스크바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2일 확정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통계 분석 웹사이트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월드컵 조 편성 확정에 따른 각 국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수치화한 결과를 공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모스크바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모스크바 AP=연합뉴스]

한국이 속한 F조에선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이 8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멕시코(51.0%), 스웨덴(48.2%) 순이었고, 한국은 18.3%로 가장 낮았다.

A조에선 러시아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각각 74.0%, 71.9%로 높게 나타났다. 이집트(39.9%), 사우디아라비아(14.2%)가 뒤를 이었다.

B조의 1번 시드는 포르투갈이었지만, 파이브서티에이트의 통계 결과, 16강 진출확률은 82.5%의 스페인이 가장 높았다. 포르투갈은 63.1%, 이란은 27.5%, 모로코는 26.9%를 각각 기록했다.

C조에선 프랑스(75.2%)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덴마트와 페루는 각각 54.4%, 46.6%로 조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됐고, 호주는 23.7%로 조 최하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D조는 아르헨티나가 74.1%의 확률로 16강에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뒤를 이어 크로아티아(56.7%), 나이지리아(36.3%), 아이슬란드(32.9%) 순이었다.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모스크바 AP=연합뉴스]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모스크바 AP=연합뉴스]

브라질이 속한 E조에선 89.6%의 브라질이 전체 32개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기록한 가운데 치열한 조 2위 다툼이 예상됐다. 스위스(43.3%)와 세르비아(37.4%), 코스타리카(29.6%) 3개 팀의 16강 진출 확률의 편차가 크지 않아 이들 세 팀간의 경쟁이 전망된다.

G조에서는 벨기에(80.5%)와 잉글랜드(75.5%)의 2강으로 점쳐졌다. 파나마(29.3%)와 튀니지(14.8%)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H조의 경우, 각 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비슷하게 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콜롬비아(70.2%), 폴란드(50.3%), 일본(48.6%), 세네갈(30.8%) 순으로, 가장 낮은 확률의 세네갈도 한국의 1.7배에 달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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