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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권순일 대법관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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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권순일 대법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4년 권순일 대법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중앙포토]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에 권순일(58·연수원 14기) 대법관을 지명했다.

 권 대법관은 위원회 호선 절차를 통해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하며, 대법관인 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관례다.

 대법원은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이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 따라 조만간 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권순일 대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임명했다. 당시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진 표결에서 총 투표수 242명 가운데 찬성 233명, 반대 5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

 권 대법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서울형사지법에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춘천지법 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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