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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북미·유럽·한국 '올해의 차' 후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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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스팅어 주행사진 [기아차]

스팅어 주행사진 [기아차]

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대륙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COTY)’ 후보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륙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 자동자 전문가들이 스팅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캠리·어코드와 북미 최종후보에 #유럽에서는 7개 차종과 함께 최종후보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도 출전 확정

기아차는 30일 “스팅어가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아차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단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팅어 주행사진 [현대차]

스팅어 주행사진 [현대차]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차·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개 부문에서 2017년 가장 뛰어난 신차를 선정한다. 스팅어는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 중 하나다. 최종 후보는 스팅어와 더불어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3개 차종으로 압축됐다.
미국·캐나다 자동차 전문기자 60여명이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는 오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기아차 스팅어는 유럽에서도 유럽 대륙에서도 호평 받는다. '2018 유럽 올해의 차'에서도 역시 최종 후보(Shortlist)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럽 올해의 차에서 기아차가 최종 후보 단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2번째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소형차 씨드가 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씨는 올해의 차 타이틀을 최종 수상하지는 못했다.

기아차가 23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포츠세단 모델인 스팅어를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의 제원상 성능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한다. [기아차]

기아차가 23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포츠세단 모델인 스팅어를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의 제원상 성능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한다. [기아차]

유럽연합(EU) 59명의 자동차 기자들은 올해 유럽에 출시한 37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현재 스팅어와 함께 ▶BMW 5시리즈 ▶볼보 XC40 ▶아우디 A8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아트 이비자(Ibiza) ▶알파로메오 스텔비오(Stelvio) 등 7개 모델이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국내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스팅어는 아시아에서도 인기 모델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인 ‘2018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도 스팅어는 예비후보 모델 중 하나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JTBC·코리아중앙데일리·교통안전공단이 후원하는 2018 올해의 차는 2018년 1월 중순 1차 심사, 2월 중순 2차 심사를 거쳐 3월 초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17년 올해의 차’ 시상식

‘2017년 올해의 차’ 시상식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이번 평가부터 시상 분야를 지난해 대비 4개 축소하며 상의 가치를 높였다. 또 심사위원을 ▶드라이버 그룹 ▶디자인 그룹 ▶전문가 그룹 ▶연구자 그룹 등 분야별로 세분해 심사위원을 재구성했다. 특히 기존 시승 형식으로 진행했던 2차 평가 방식을 심사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편했다.

스팅어는 비교적 가족과 차를 많이 타는 ‘꿈꾸는 아빠(Dreaming Homme·진취적인 고소득 전문직)’에게 인기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10월 내수 시장에서 741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가 포르쉐·아우디·BMW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쳤다”며 “유럽과 북미, 한국에서 올해의 차 후보에 동시다발적으로 선정된 것은 스팅어가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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