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앉아서 하라" 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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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대통령당선자는 28일 상오 올림픽준비상황을 보고 받기 위해 당선후 처음으로 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 조상호체육부장관· 박세직조직위원장의 안내로 올림픽회관 방명록에 『체육립국-올림픽의 성공을 기하여 조국의 선진화를 기원합니다』고 서명.
조장판은 업무보고에 앞서『노대통령당선자는 올림픽의 서울유치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또 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올림픽준비의 기반을 닦았다』고 치하.
이날 회의장의 좌석배치 역시 상석·하석의 구분이 없도록 마련됐는데 조장관이 일어나서 인사말을 하자 노당선자는『앉아서 하라』고 권유하는 등 권위주의 청산을 몸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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