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24일 한 대입 재수학원이 주최한 설명회장의 대형 화면에 등장했다. 설명회 시작 전 무대에 오른 이 학원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이 1971년 우리 학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듬해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한 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각 대학의 입시 전형과 입시학원들의 대입 설명회도 한 주일씩 미뤄졌다. 수능이 끝난 다음 날인 24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 홀에서 종로학원 2018년 대입 설명회가 열렸다. 각 입시학원은 가채점 결과를 종합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1등급 기준선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국어 93∼94점,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92점으로 예상했다.
이번 수능이 지난해만큼이나 어려운 '불수능'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입시설명회장을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기가 체육관에 가득했다. 주말인 25일부터 각 대학들의 면접 고사가 실시되고, 입시학원들의 설명회도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오늘(25일)은 이투스교육(주)이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연다.
행사장은 대입정보를 얻기 위한 학부모와 수험생들로 가득했다. 이날 종로학원 측은 전국 197개 대학, 모든 학과 정보를 제공했고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영어로 인해 지난해와 달라진 예측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종로학원 대입 설명회는 부천, 인천, 일산, 평촌, 대구, 대전, 부산, 광주, 울산에서도 열리며 홈페이지(www.jongr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