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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세상을 바꾸는 우리들의 외침, 8회 나눔대축제

중앙일보

입력

by 이시현

겨울의 초입에 접어들어 쌀쌀했던 지난 10월 28일, 기온은 낮았지만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열린 서울시청광장은 나눔의 열정으로 후끈했다. 올해로 8회째인 나눔대축제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꾸려졌다. NGO단체와 사회복지단체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 이 외에도 재능기부 공연 및 스타 애장품 기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구세군 부스 찾은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속된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를 찾아 구세군 부스에서 올해 모금활동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2017.10.29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세군 부스 찾은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속된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를 찾아 구세군 부스에서 올해 모금활동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2017.10.29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기기증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속된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스에서 장기기증 퀴즈를 풀고 있다. 나눔대축제는 사회복지단체와 기업, 시민단체 등 6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나눔 행사로 나눔국민운동본부 주최하고 복지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후원한다. 2017.10.29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기기증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속된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스에서 장기기증 퀴즈를 풀고 있다. 나눔대축제는 사회복지단체와 기업, 시민단체 등 6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나눔 행사로 나눔국민운동본부 주최하고 복지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후원한다. 2017.10.29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어두운 시각보다 더 어두운 것은 사회, 시각장애인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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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대축제에서 가장 이목이 쏠린 곳은 시각장애인 체험장이다. 설마 정말 안 보일까 싶어 체험장에 들어갔다. 체험장 안엔 한 줄기의 빛도 없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코앞에 무엇이 있는지, 또 무엇을 짚고 가야 하는지, 넘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몇 미터 안 되는 체험장은 나에게 1킬로미터 같았다. 나온 뒤, 친구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 편의시설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즉, ‘나눔’의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나눔이음으로 세상을 잇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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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캐릭터 옷을 입고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반겨주는 부스가 있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 이음’이란 단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협의조정, 정책 연구, 자원봉사활동 독려,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수행 등을 하는 곳이다. 나눔이음 관계자는 “이 나눔 축제를 통해 한국 사회복지가 소외계층을 동정하는 ‘기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기부문화가 보편적으로 확장되어 나눔을 주고 또 받는, 그런 사회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다, 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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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동 인권기구인 유니세프는 전 세계 아이들의 구호활동을 한다. 관계자와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친근한 말로 즐겁게 해줬다. 그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다 했다. 나이 제한 없이 노동의 자유를 누리는 사회, 외모나 학벌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 그런 사회를 위해 개인과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눔대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이 나눔을 함으로써 값진 ‘나눔’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대인들의 삶은 숨 막힐 정도로 바쁘기만 하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간다. ‘나눔’과 ‘소통’. 그것들은 또 다른 나눔을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나눔대축제’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나눔’의 문화의 바람이 일길 바란다.

글·사진=이시현(수원 숙지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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