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2100만원 투자로 80년간 소득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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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법인황금농장㈜은 강원도 횡성군에 호두나무 농장(사진)을 분양한다. 실생묘 100그루를 식재한 2315㎡ 규모의 부지를 2100만원에 판다. 이곳은 서울 강일나들목(IC)에 1시간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주말 농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횡성 호두나무 농장

나무 식재 후 3년차에 한그루당 약 10㎏의 호두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두는 대개 1㎏당 2만~4만원에 유통된다. 과실이 크고 견피가 얇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내용물 또한 꽉 차 있는 고품질 상품이라 적잖은 소득이 기대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10년간 위탁 영농을 책임 운영·관리한다. 황금농장 관계자는 “호두나무는 한번 심으면 80년 이상 수확할 수 있어 3대에 거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오래 전부터 조직 배양·병충해 연구·묘목 생산·시험 재배 등 연구를 통해 다(多)수확이 가능한 새로운 호두나무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묘목장 2곳에서 재배한 실생묘를 공급한다. 내년에 경기 용인에 2만㎡ 규모의 묘목장 1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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