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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최종전 첫날 -5, 전관왕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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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을 하는 박성현. [AFP=연합뉴스]

아이언샷을 하는 박성현. [AFP=연합뉴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CME 그룹 첫날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3위. #CME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로 #우승하면 50만 달러+세계랭킹 1위 추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벌어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아이언샷이 빛났다. 특히 어려운 파 3홀에서 잡은 후반 2개의 버디가 도움이 됐다.

신인왕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CME 포인트 1위로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 상금왕을 확정하고 올해의 선수상도 가져갈 수 있다. 만약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상금 62만5000 달러를 추가하고 세계랭킹 1위에도 다시 오를 수 있다. 현재 공동 선두는 비교적 경험이 적은 젠베이윈(대만)과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다.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시즌 전관왕의 대기록 가능성도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목표는 최저타수상이었다. 박성현은 최저타수 1위 렉시 톰슨보다 9타 혹은 10타를 적게 쳐야 했다. 그러나 톰슨은 이날 1언더파에 그쳤다. 박성현으로서는 줄여야 할 차이가 10에서 6으로 줄었다. 박성현의 최저타수상 수상 가능성은 커졌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은 박성현과 함께 경기하면서 2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어깨가 아픈 올해의 선수상 1위 유소연(27)은 이븐파로 선방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언더파 공동 3위다. 김세영(24)이 4언더파 공동 8위. 지은희(31)가 3언더파 공동 12위다.
김인경(29)과 양희영(28)이 2언더파 공동 18위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22)은 1언더파를 쳤다. LPGA 출전권을 포기한 장하나는 올해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해 역시 1언더파를 쳤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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