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어 벨기에에도 패'...혹독한 유럽 원정 모의고사 치른 日 축구

중앙일보

입력

15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 공격수 루카쿠(9번). [AP=연합뉴스]

15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 공격수 루카쿠(9번). [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가진 원정 평가전 2연전을 모두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에 이어 5위 벨기에에도 패했다.

FIFA 랭킹 44위 일본은 15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A매치 평가전에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루카쿠는 후반 27분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롬위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띄운 패스를 깔끔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일본전 승리로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수 차례 벨기에 문전을 위협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도 1-3으로 패했던 일본은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평가전에서 연이은 패배로 유럽 원정 모의고사 2연전을 혹독하게 치렀다.

15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루카쿠의 골 직후 함께 기뻐하는 벨기에 선수들. [AP=연합뉴스]

15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루카쿠의 골 직후 함께 기뻐하는 벨기에 선수들. [AP=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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