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4.43% 상승 … 불붙은 코스닥 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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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코스닥 지수가 27개월 만에 74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 기간에 32.27포인트(4.43%) 올랐다. 시가총액도 26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99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출범 이후 하루 기관 순매수 최고액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12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7.77%), 신라젠(6.61%), CJ E&M(5.56%)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바이오 등이 고르게 올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최근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코스닥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는 점이 지수 상승의 요인”이라며 “12월 자본시장 혁신방안이 발표되면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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