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만찬에서 ‘야생화’ 부른 박효신 “감사하고 영광”

중앙일보

입력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만찬에서 노래 '야생화'를 부른 가수 박효신. [사진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만찬에서 노래 '야생화'를 부른 가수 박효신. [사진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국빈만찬에 초대돼 노래를 부른 가수 박효신이 짧은 소감을 남겼다.

8일 박효신은 이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박효신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빈만찬 공연에서 음악가 정재일과 함께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의 타이틀곡 ‘Home’에서 ‘야생화’까지 이어지는 편곡된 ‘야생화’를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만찬에서 노래 '야생화'를 부른 가수 박효신. [사진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만찬에서 노래 '야생화'를 부른 가수 박효신. [사진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국빈만찬에서 박효신은 노래 시작 전 야생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곁들였다.

“제가 들려드릴 곡은 ‘야생화’라는 곡입니다”고 운을 뗀 박효신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 다시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희망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국빈만찬인 만큼 박효신은 함께 무대에 오른 정재일과 함께 오랜 시간 편곡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S 교향악단과의 합동 무대인 만큼밴드적 요소를 배제하고, 피아노와 관현악 위주로 구성했다.

앞서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 영빈관에서 재생돼 이미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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