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우리 손에 들려온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7일 동안의 그리스 봉송을 마친 뒤 31일 한국 성화인수단에 건네져 전세기편을 타고 왔다.
성화는 환영행사 뒤 인천대교를 출발해,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동안 7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2018㎞을 누빈다.
한국에서의 첫 성화 봉송 주자는 이희범 평창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장과 한국 피겨 스타 김연아다.
도착 당일인 1일 인천대교에서 첫 레이스에 돌입해 다음 날인 2일 제주도로 향한다.
이어 부산(11월4~6일)→광주(11월24~26일)→대전(12월9~11일)→대구(12월29~31일)→인천(1월10~12일)을 거쳐 내년 1월13일부터 16일까지 수도 서울에서 동계올림픽 열기에 불을 붙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