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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코스피에 기관·외국인은 ‘짭짤’, 개미는 ‘쪽박’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2500선에 도달한지 5거래일만인 30일 종가 2501.93으로 마감하며 코스피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증권관련 업무를 마치고 자리를 뜨고 있다. 김상선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도달한지 5거래일만인 30일 종가 2501.93으로 마감하며 코스피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증권관련 업무를 마치고 자리를 뜨고 있다. 김상선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증시 활황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2500 시대를 열었지만 개인 투자자 수익률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투자자들이 연휴 이후 10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중 상당수 주가가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지난달 10∼3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기간 중 분할·합병 상장 종목 제외)을 분석한 결과 평균 수익률이 -0.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94.37(9월29일)에서 2,523.43(10월31일)으로 5.3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개인은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60%에 달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모조리 올랐다. 호텔신라(34.54%)와 NAVER(20.00%), 삼성생명(19.47%)과 넷마블게임즈(14.85%), LG이노텍(11.69%) 등 10개 중 7개 종목의 수익률이 10%를 넘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14.89% 상승했고 외국인이 많이 산 10개 종목은 6.07% 올라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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