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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금8개, 종합 4위..."목표 달성 문제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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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평창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10.3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이팅! 평창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10.3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메달 8개를 포함, 메달 20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역대 겨울올림픽 최고 성적인 2010년 벤쿠버 올림픽(종합 5위, 금메달 6개)의 성과를 뛰어 넘겠다는 각오다.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 각 종목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참가해 올림픽 준비 과정과 올림픽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3번의 유치 도전 등 많은 어려움 속에 여기까지 왔다.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르고, 시설을 잘 활용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올림픽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직 붐업이 잘 안돼고 있다.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오히려 소치 때보다는 부담이 덜 한 것 같다"며 "올림픽 전에 대회가 많이 예정돼 있다. 이 대회를 통해 기록을 향상시키는데 몰두할 생각이다. 올림픽을 목표로 기록을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는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이 종목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승훈은 "월드컵,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에서 매스스타트 경기를 여러번 치러봤다. 경험이나 경기력 면에서는 자신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종목인만큼 첫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은 "이승훈, 이상화 선수와는 다르게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 각오가 남다르다. 초대 챔피언이란 타이틀를 얻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10.3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창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10.3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쇼트트랙 다관왕이 유력한 최민정은 "개인적으로 첫번째 올림픽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의미가 깊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경기를 하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며 "그동안 중국 선수들과 경기 중 충돌이 있었을 때 판정 문제가 여러차례 불거졌다. 판정까지 가지 않는 경기를 하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여자대표팀이 올림픽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계주 뿐 아니라 개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백지선 남자 대표팀 감독은 "4년간 준비를 해왔는데 모든 목표를 선수들에게 차근차근 가르쳤다. 4년 전 시작한 프로세스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11월에 오스트리아, 12월 러시아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이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 목표를 설정해 꼭 달성하겠다"고 했다. 새러 머리 여자팀 감독은 "올림픽까지 100일 남았는데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매일매일 발전하는 과정을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호(스노보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 전지훈련과 2016-17시즌을 보면서 올림픽 메달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헌 대표팀 코치는 "비시즌 동안 유럽에서 세계탑랭커들과 함께 훈련해왔다. 이상호는 매번 훈련을 함께 할 때마다 최고 선수들보다 앞서거나 비슷한 기록을 냈다. 올림픽 메달권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설상 최초의 메달을 이상호가 딸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평창 겨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선임됐다. 태아산업 대표이사를 지낸 김지용 이사장은 2014년 소치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과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월 제28회 알마티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는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현재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회장과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대회가 가까워진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조기에 선수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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