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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불륜 이야기 꺼낸 '풍문쇼' 법적 대응 고려"

중앙일보

입력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 측이 "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가 사실을 왜곡한 방송을 했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중앙일보]

에네스 카야.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중앙일보]

지난 29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에네스 카야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 측은 "지난 10월 23일 '풍문쇼' 106회에서 에네스 카야와 관련해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해 방송했다"며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대규모 불륜 스캔들!' '불륜 상대만 10명!' '피해 주장 여성만 10명 이상!'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불륜 스캔들!'이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에네스 카야의 이야기를 다뤘다. 에네스 카야 아내의 대처에 대해서도 출연진들끼리 대화를 나눴다.

에네스 카야의 아내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에네스 카야의 아내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방송에 출연한 샘 오취리는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었어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타까워하는 샘 오취리.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안타까워하는 샘 오취리. [사진 채널A 방송화면]

보도에 따르면 해냄 측은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까지 언급하며 '불륜' 등의 단어를 사용한 것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의 아내 이야기를 전하는 출연진.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에네스 카야의 아내 이야기를 전하는 출연진.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이어 "에네스 카야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패널들이 발언을 쏟아낸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정상을 되찾은 에네스 카야의 가족에게 다시 상처를 안기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풍문쇼' 측도 에네스 카야 측의 법적 대응 보도가 나간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와 관련해 이미 보도된 기사 내용을 다뤘을 뿐, 왜곡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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