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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재미 화가 유부강 '여정' 국내 첫 개인전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지휘자 차웅 토스카니니 콩쿠르 2위

지휘자 차웅(33)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제 10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콩쿠르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다. 1985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의 한국인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에서 18~33세의 지휘자 159명이 지원했으며 결선에 12명이 올랐다. 마지막 무대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를 지휘하고 입상한 차웅은 유일한 동양인 결선 진출자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고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예무스, 다음달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술인들의 모임인 ‘예무스’가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사랑을 주제로 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이자 합창 지휘자인 김재은이 단장인 예무스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부한 예술가들이 함께 공연하며 사회 공헌 활동도 하는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에로스’와 ‘아가페’라는 소주제로 연주곡을 골라 도니제티·비제·베르디 등 주제에 맞는 성악곡을 위주로 연주한다. 김재은 단장과 소프라노 윤정빈, 테너 국윤종, 피아니스트 박보윤,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은, 트럼페터 홍우석 등이 출연한다. 02-6412-3053

동양 서예와 미국 추상표현주의 접합

재미 화가 유부강씨의 국내 첫 개인전 ‘여정’이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통의동 팔레 드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30여 년 ‘서예적 표현주의’ 작품을 선보여온 유씨는 한옥 구조물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특성인 행위를 기반으로 동양 서예의 요소들이 뒤섞인 혼합적 스타일은 빛과 어둠이 적절하게 스며든 화면으로 종교적 성격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산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하고 역동적인 추상화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핏줄에 얽힌 정체성을 상징한다. 11월 4일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02-730-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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