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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한국에서만 국회연설…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

중앙일보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국회에서 연설한다. 미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미국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국회연설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우리 국회 연설은 24년 전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했다. 사진 왼쪽부터 1989.2.27 조지 부시 대통령, 뒤는 김재순 국회의장, 1992.1.6 조지 부시 대통령. 뒤는 박준규 국회의장. 1993.7.10 빌 클린턴 대통령. 뒤는 이만섭 국회의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국회에서 연설한다. 미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미국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국회연설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우리 국회 연설은 24년 전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했다. 사진 왼쪽부터 1989.2.27 조지 부시 대통령, 뒤는 김재순 국회의장, 1992.1.6 조지 부시 대통령. 뒤는 박준규 국회의장. 1993.7.10 빌 클린턴 대통령. 뒤는 이만섭 국회의장.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국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연설은) 지속적인 동맹관계와 우정을 축하하고,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3~14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 브리핑에서 한국 체류 기간이 1박 2일인 데 대해 “(방문국마다) 밤을 공평하게 나눌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방한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7일), 국회 연설(8일), 국립묘지 참배 등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을지를 놓고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은 몇몇 이유를 대면서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안전이 우리의 고려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트남 참전용사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트남 참전용사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험프리 미군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며 “(DMZ와 캠프 험프리) 둘 다를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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