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족, ‘최시원 반려견’ 처분 문제에 “양심에 맡기겠다”

중앙일보

입력

최시원씨가 기르는 반려견 '벅시'

최시원씨가 기르는 반려견 '벅시'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의 가족이 기르던 개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53ㆍ여)씨의 유족이 문제가 된 개를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해 “최씨 측 양심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유족은 23일 채널A를 통해 “개 주인이 용서를 빌었고, 최씨의 앞날을 생각해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씨 측이 평소에 목줄을 잘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반려견에 대한 기본 조치를 안 하면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 반려견 사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터넷상엔 문제가 된 최씨의 반려견 ‘벅시’에 대해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배우 한고은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려견 안락사에 대해 반발하는 글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한씨는 글에서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