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글로벌 증시 훈풍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23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4포인트(1.64%) 오른 2433.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4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1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기존 연중 최고치인 지난 3월2일(6819억원)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5억원, 31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96% 오른 264만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7% 상승한 8만87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