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지만 다소 아쉽다 '땐뽀걸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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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

'땐뽀걸즈'

감독 이승문 | 장르 다큐멘터리 | 상영 시간 85분 | 등급 12세 관람가

[매거진M] '땐뽀걸즈' 영화 리뷰

★★☆

[매거진M]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진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전기. 댄스스포츠 동아리 학생 8인과 이규호 지도교사의 이야기다. 앞서 지난 4월 ‘KBS 스페셜’(KBS1)에 TV 버전 다큐로 방영됐었다. 댄스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에게 추억과 동기를 심어주려는 이 교사의 교육관이 마음을 움직인다.

'땐뽀걸즈'

'땐뽀걸즈'

10대 학생들의 풋풋한 한때를 아름답게 담은 촬영도 볼거리. 그러나 영화는 댄스스포츠 대회를 준비하는 소녀들의 일상을 나열하는 데 충실할 뿐, 대상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거나 TV 버전 이상의 메시지를 확장하지 못한다. 후반부엔 BGM도 다소 과도하게 사용됐다.

TIP 제목 ‘땐뽀걸즈’는 ‘댄스스포츠를 추는 소녀들’이란 의미.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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