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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암살 지시' 광주 지하철역서 비비탄총·쪽지 발견

중앙일보

입력

29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 고객안전센터 주변에서 상자에 담긴 총기류와 쪽지 한 장이 발견됐다[독자 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9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 고객안전센터 주변에서 상자에 담긴 총기류와 쪽지 한 장이 발견됐다[독자 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광주 도심 지하철역에서 '김정은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쪽지와 모의총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밤 10시 40분께 한 시민이 광주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 내부 통로에서 종이상자에 담긴 총기류와 쪽지 한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놓인 쪽지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요. 철원 총기 저격을 폭로하려는 김철주 동무를 제거하시오. 조선노동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 확인 결과 발견된 총기류는 가스압력으로 비비탄을 발사하는 모의권총이었다.

경찰은 지하철역 CCTV 영상과 지문 흔적 등을 분석해 모의총기와 쪽지를 두고 간 사람을 찾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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