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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마이 홈] 미군 선호 단독주택 렌털하우스, 연 임대수익률 10~13% 기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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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평택 해나카운티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 주한 미군 이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 등 이 지역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주한미군의 대규모 이전이 막대한 주택 임대수요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료를 선불로 받는 미군 대상 임대용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해나카운티 전경.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료를 선불로 받는 미군 대상 임대용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해나카운티 전경.

외국인 대상 임대업 40년 노하우

캠프 험프리스는 부지 면적이 1488만㎡로 동북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4만5000여 명의 주한 미군이 이주할 예정이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이주 인원은 8만5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관련 업계 종사자들까지 합치면 20만 명에 달하는 새로운 도시가 평택에 탄생하게 된다. 업계는 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으로 최소 8000여 가구 이상의 주택 임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평택에는 현재 외국인이 선호하는 단독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외국인 대상 임대용 단독주택이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건축면적 264㎡, 2층 구조의 해나카운티 6차와 7차다. 해나카운티는 이미 1~3차는 단지 조성과 임대를 마쳤고, 현재 5차 단지가 공사 중이다.

해나카운티는 특히 서울 용산에서 외국인 임대사업 관련 40년 노하우와 임대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한 주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해나카운티의 주택 시공을 담당하는 해나하우징 관계자는 “지역 지주와 공동으로 조성하므로 치솟는 땅값 상승으로 인한 제약에서 자유롭다”며 “이는 해나카운티가 경쟁사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할 수 있는 토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군 주택과에 등록된 정식 업체들의 임대관리를 통해 1년에 4800만원이 넘는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다”며 “수익률이 10~13%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미군 주택감독관 중시 항목 충족

해나하우징은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면 부실 없는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택 건축에 임하고 있다. 부실한 주택 공사로 문제가 발생하면 공실률이 커지고 하자 보수비용까지 발생해 수익이 줄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나하우징은 지주공동사업으로 저렴해진 분양가 여력을 활용해 창호와 지붕, 외벽 마감에 이르기까지 튼튼한 주택 건축에 고스란히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해나카운티는 미군 주택과의 주택감독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들을 만족하는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진·출입 게이트와 관리사무실이 있어 보안항목을 충족하고, 객실의 규모·구조, 욕실·주방·다용도실 등이 외국인 생활양식에 맞춰져 있어 미군 대상 임대사업에 유리할 것 같다. 또 빌트인은 물론 모든 가구에 태양광과 국내 미군방송망(8채널 AFKN)을 설치하고 주택·조경 관리와 유지보수까지 해준다. 이와 함께 입주자를 위한 피트니스·키즈카페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건물을 별도로 마련한다.

해나하우징 관계자는 “해나카운티는 분양 후에도 주택의 유지보수·관리를 통해 수익창출을 지속해야 해 분양계약자와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이 공실·관리 걱정 없이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어야 해나카운티도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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