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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고객이 원하는 곳에 차 배달 … 혁신적 카셰어링<딜카>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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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는 차량 수령과 반납에 들어가는 고객의 수고 및 이동시간·비용 등을 없앴다. 차량 배송과 반납을 담당하는 딜카맨이 직접 관리한다. [사진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는 차량 수령과 반납에 들어가는 고객의 수고 및 이동시간·비용 등을 없앴다. 차량 배송과 반납을 담당하는 딜카맨이 직접 관리한다. [사진 현대캐피탈]

지난 5일 현대캐피탈이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를 선보였다. 딜카는 차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한다. 이용 후 차량 반납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차량 수령과 반납에 들어가는 고객의 수고는 물론 이동시간·비용 등을 없앤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딜카의 ‘정시배송’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배송이 늦어질 경우 지연시간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용 중인 차량의 문은 전용 앱의 스마트키로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다. 주유가 필요할 땐 차내 비치된 주유 전용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용 40분 전(KTX·제주는 10분 전)에 차량대여료가 결제되고 차량반납이 끝나면 이용 거리에 따른 주행요금과 하이패스 통행료 등이 자동 계산되어 결제된다. 차량 배송과 반납을 담당하는 딜카맨이 직접 관리한다.

딜카는 새로운 형태의 공유경제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00곳이 넘는 중소 렌터카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딜카에 참여하는 렌터카 회사는 금융 등의 혜택을 받는다.

딜카는 현재 제주도에서 100% 전기차를 활용한 지역 특화 카셰어링 ‘수눌음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주행요금이 발생하지 않고 제주도는 친환경 차량에 대해 일부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딜카는 코레일과 제휴해 ‘KTX-딜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전국 15개 KTX 역사에서 딜카를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의 열차 예약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와 함께 딜카 예약이 가능하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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