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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포스트시즌 예비자원 분류

중앙일보

입력

[더그아웃 향하는 박병호 더그아웃 향하는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박병호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3.28 [최영백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2017-03-28 14:12: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그아웃 향하는 박병호 더그아웃 향하는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박병호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3.28 [최영백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2017-03-28 14:12: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실낱같은 기회를 잡을까.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예비자원으로 분류됐다.

지역지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프시즌에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네소타에 머무른다'고 전했다. 데릭 팔비 야구 부문 사장은 "박병호가 귀국하지 않고 오프시즌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합류 직전 40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53, 14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9월 로스터 확장 때도 빅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미네소타는 2016년 박병호와 4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활용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당장 이번 가을에도 박병호를 쓸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박병호를 포함한 몇 명의 선수를 예비전력으로 준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팔비 사장은 "최후의 시나리오(doomsday scenario)다. 실전이 아닌 전통적인 교육리그를 치른다. 그 중 누군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83승74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다. LA 에인절스(78승79패)에 5경기 차로 앞서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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