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디종FCO 미드필더 권창훈(23)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페널티킥을 얻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권창훈은 24일 프랑스 데신시르피외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2017-2018 리그앙 7라운드에서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선발출전한 권창훈은 0-1로 뒤진 전반 23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적극적인 쇄도로 멘디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슬리티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권창훈은 2-2로 맞선 후반 18분 멘디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디아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디종은 후반 20분 엠베레의 헤딩 동점골로 3-3으로 비겼다. 디종은 17위(1승2무4패·승점5)를 기록했다.
권창훈은 후반 19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17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는 인상적이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8)이 23일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에 머리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자철은 전반 14분 볼경합 중 충돌해 넘어진 뒤 검진을 받고 다시 뛰었다. 하지만 전반 28분 또 머리에 충격을 가하는 상황이 발생해 결국 전반 30분 교체아웃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SNS는 "구자철이 경합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다쳤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0-0으로 비겨 3연승을 마감했다. 3승2무1패로 4위를 기록했다. 같은팀 공격수 지동원은 결장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은 23일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앞서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로 4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29)은 맨체스터시티전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0-5 대패를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후 6연패에 빠졌다.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28)도 왓퍼드전에 결장했다. 스완지시티는 1-2로 졌다. 기성용은 무릎부상을 딛고 최근 팀훈련에 합류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