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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채팅 애플리케이션서 마약 지칭 은어 ‘얼음’ 사용

중앙일보

입력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마약을 칭하는 은어인 ‘얼음’을 사용해 성관계 파트너를 구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6일 자취방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

 의류업체에서 일하는 남씨는 지난 9일 휴가를 내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 유학 시절 알고 지낸 중국인을 통해 필로폰 4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남씨는 구입한 마약을 속옷 안에 숨겨 지난 15일 입국했다. 남씨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여성으로 위장해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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