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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목장에서 바로 만든 무항생제 인증 유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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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미르목장

미리 만들어 두고 파는 게 아니다. 가장 신선한 유제품 본연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문받은 다음 날 아침 목장에서 젖을 짜서 바로 옆 작업장에서 오랜 시간 수작업을 거쳐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든다. 목장은 HACCP(위해요소관리우수) 인증을, 원유는 무(無)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전남 영광군에서 김용철(58)·김경미(53)씨 부부가 운영하는 미르목장 이야기이다. 부부는 목장 1만1000㎡에서 80마리의 젖소를 기르면서 치즈·요구르트·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상표는 ‘Salute’(살루떼). ‘건강하다’는 뜻의 이탈리아 말이다.

김용철씨는 “우리는 젖소에게 청보리 사료를 섞어 먹이기 때문에 우유와 치즈에서 구수한 향이 풍긴다”면서 “유화제·합성향료 등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든 게 수작업이라 시중의 공장 치즈보다 가격은 높지만, 자연 치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미르목장은 추석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주문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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