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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실수요자 '강남 입성' 호기 …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 오랜만이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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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오피스·판매시설 갖춘 주상복합 #서초·남부터미널역 걸어서 이용 #인근에 녹지공간·개발호재 풍부

‘평균 168대 1, 최고 510대 1.’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다. 정부가 이번 대책을 통해 투기수요의 청약시장 진입을 차단하면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의 파워가 한층 더 세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대형 브랜드의 주거시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15일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다. 8·2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강남 진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주거 선호 1순위’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2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진입 문턱이 낮아진 강남권에 분양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8·2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진입 문턱이 낮아진 강남권에 분양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판매시설을 갖춘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 모처럼 선뵈는 신규 분양 단지다. 이번에 먼저 아파트(전용 80㎡ 318가구)와 오피스텔(전용 24~54㎡ 480실)이 주인을 찾는다. 대형 평형대가 주를 이루던 강남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용 84㎡ 이하 중소형 단지란 점에서 실수요자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서초구는 생활여건이 편리하지만 노후 아파트가 많다보니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9만2496가구 가운데 지은 지 10년 이상인 아파트는 무려 71%(6만5836가구)에 이른다. 반면 올해 새 아파트는 1개 단지(353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서초구 새 아파트·오피스텔 태부족

오피스텔 또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초구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1000여 실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강남구와 송파구엔 각각 2886실, 4745실이 분양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특히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위치한 서초동은 준공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비율이 각각 90%, 80%에 달할 정도로 새 분양 단지의 희소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법원·예술의전당·서울교대 같은 업무시설이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괜찮다. 여기에다 신중초와 서울교대 부속초,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의 명문 학교를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가깝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데다, 반포대로·테헤란로·남부순환도로 등이 주변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 도심권 이동이 편하다. 인근에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우면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서리풀터널 개통·정보사 부지 개발 등 개발사업이 활발해 앞으로 생활 여건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도 예상된다. 오는 2019년 개통을 앞둔 서리풀터널은 터널 구간을 포함해 총 길이 1.28㎞, 왕복 6차선 도로로 조성된다. 지상 구간에도 왕복 8차로가 만들어진다. 터널과 도로가 완성되면 지하철 서초역과 내방역(7호선) 사이에 끊겨 있던 서초대로가 연결돼 차량 이동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된다. 정보사 부지의 개발 소식도 눈길을 끈다. 정보사가 경기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남은 부지에 공연장·문화집회시설·전시장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 개발 중이다. 향후 정보사 부지가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나면 예술의전당에서부터 서리풀공원, 새빛섬 등까지 연계한 문화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고급주택 대명사 ‘아이파크’ 브랜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PARK) 브랜드 단지란 점도 강남권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1년 선보인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통합 브랜드로 고급 주거시설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아이파크의 ‘아이’(I)는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의 이니셜로 기존의 아파트를 혁신하겠다는 현대산업개발의 의지가 담겨 있다. ‘파크’(PARK)는 사람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상징한다.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강남 개발의 첫 시작을 알린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서울 고급 주상복합의 대명사로 통하는 삼성동 아이파크,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아이파크 등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아이파크는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잘 알려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다”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현대산업개발의 혁신적인 특화설계와 브랜드 가치가 더해지며 향후 서초동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15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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