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선물 마련하는 행사에 참석해 즐겁고요. 내년엔 좋은 선물 더 많이 마련할게요!"
추석 상차림 세트에 선물을 담던 아너 소사이어티 김소정 제주대표(26)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들이 12일 서울 세종대로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취약 계층 여성·가정을 위해 추석 상차림 세트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성 회원들은 1000개 분량의 상차림 세트를 마련해 그중 300여 세트를 제작했다.
500세트가 9월 중에 미혼 여성 등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마련된 추석 상차림 세트는 여성 아너 회원 도경희(60) (주)애터미 대표가 기부했다.
선물 세트는 고추장, 미역, 햄, 참치 통조림, 참기름, 식용유로 구성됐다.
이민재 (주)엠슨 대표는 이날 "우리 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모여주신 여성 아너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의 여성과 가정이 모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2007년 12월 결성돼 회원 수는 1624명, 누적 기부액수는 약 1758억원이다.
여성 회원은 280명으로 방송인 현영, 배우 수애, 프로골퍼 최나연 등 다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사별한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성 아너김기호(82) 씨가 유산으로 남겨진 아파트를 기부해 화재가 됐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