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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꽃게·대하 … 충남의 가을은 맛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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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난해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열린 전어·꽃게 축제에서 한 참가자가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있다.[사진 각 자치단체]

지난해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열린 전어·꽃게 축제에서 한 참가자가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있다.[사진 각 자치단체]

초가을을 맞아 충남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전어·꽃게 등 제철 먹을 거리 축제와 전통문화를 살린 축제 등 다양하다.

제철 맞은 먹거리 축제 잇달아 열려 #13~17일 천안선 신명나는 흥타령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는 전어와 꽃게를 먹을 수 있는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제철 과일이 있듯 수산물에도 제철이 있다. 전어는 가을철에 가장 맛이 좋다. 지방질이 많고 뼈도 부드러워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가을 꽃게도 살이 올라 봄과 더불어 가장 맛있는 시기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는 가을철 최고 먹을 거리 ‘대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 갓 잡은 싱싱한 대하를 익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소금구이, 대하 튀김 등 다양한 대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천수만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대하는 평균 길이가 20㎝ 정도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 새우 가운데 가장 크며 맛도 뛰어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수산물이다.

천안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천안흥타령축제가 개최된다. 개막 전날인 12일 서울 명동, 강남, 강북 및 경기 부천, 고양시 등 지역에서 축제쇼케이스(사전특별공연)를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춤대회 등이 있는 글로벌 춤축제다. 20개국 해외무용단이 다양한 장르의 춤공연을 한다. 흥타령은 천안에 전해오는 『능소전』에 등장하는 민요다.

금산인삼축제 행사장에서 인삼 캐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각 자치단체]

금산인삼축제 행사장에서 인삼 캐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각 자치단체]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초대형이벤트도 열린다.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고 산업형 축제라는 명성과 함께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엑스포다.

인삼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주제관과 인삼의 과학적 효능을 360도 홀로그램 영상으로 표현하는 영상관, 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역관, 생활문화관, 체험관, 식물관 등 모두 7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관광객이 인삼밭을 찾아가 직접 인삼을 캐고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살 수 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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